고흐와 초록 악마.
고흐와 압센트 :
초록 악마와의 관계.
압센트라는 좀 낯선 술이 있다.
고흐 귀를 짜르게한 술로 더 알려져 있긴하다.
일단 이 술의 별명이 극단적이다.
초록 요정, 초록 악마 혹은 미치광이 술.
모 아니면 도인 술이란 이야기다.
Absinthe : 화가, 시인, 그리고 여러 괴로운 영혼들을 황홀한 비이성의 발작으로 몰아넣는 주정강화제.
1850~1900년 초까지 유럽에서 유행했는데
특히 저렴한 가격과 도수 60-70도에 이르는
극도로 좋은 가성비로 가난한 예술가들이 즐겨 마셨다.
특히, 이 술을 마시면 환각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서
창의성을 자극한다고 믿어졌기에
예술가들이 더욱 사랑했던 술이다.
예술가들이 사랑했던 술이라는
스토리 텔링의 정점은 반 고흐가 이 술을 먹고
귀를 잘랐다는 소문으로
이 술의 명성은 정점을 찍는다.
고흐가 압센트와 만난 것은
고흐의 그림과 삶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했고,
고흐는 이 특이한 초록 악마를 마시면서
창의적인 영감을 얻었다.
대부분 그의 걸작들이
이 술을 먹고 그려졌다고 이야기 된다.
또한 고흐 뿐만 아니라
오스카 와일드, 헤밍웨이, 에드가 엘런포, 피카소 등
우리가 이름 들어본 19세기 -20년대 초
많은 화가 작가 시인들이 이 술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.
이런 압센트의 초록빛의 아름다운 색깔 독특한 맛,
예술적 영감 그리고 예술가들의 사랑과는 별개로.
유럽에서 이 독주를 마시고 심각한
건강,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켜
1900년대에 들어서는
여러 유럽 국가와 미국에서 제조가 금지된다.
이런 시기를 지나,
2000년대를 지나서야 겨우,
유럽에서 이 술의 재생산을 허락한다.
압센트,
과거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서 먹던
싸구려이지만 예쁘고 독한 술 이야기는,
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
멋진 마케팅 포인트가 되어서,
술 파는데 잘 쓰이고 있다.
아래와 같이 고흐가 마시던 술 컨셉으로
포장해서 팔고 있다.
용기가 있다면 이 초록 요정 혹은 악마를 시도해보는 것도
나쁘지 않은 도전일 것 같다.
** 술의 색깔이 예쁘기는 하다.
댓글
입안이 화해지는 박하 느낌이 었어요,
일단 도수가 높아서 빨리 취하기도 했구요
궁금하긴하네요 ㅋㅋ
100년 동안 금지된 ㅋㅋ 금단의 술이라니